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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교 유래는?

사마천의 사기 염파인상여열전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조나라 장군 염파의 권세가 있고 없고에 따라 그의 식객들이 모이고 떠나는 것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시도지교 뜻은?

친구 사이의 교제는 마치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과 같이 서로에게 이익이 있을 때는 자연스럽게 모이지만, 이익이 없을 때는 자연스럽게 떠나가게 된다는 뜻입니다. 즉, 상호간의 이익을 위하여 맺어진 사이를 뜻합니다.



염파는 춘추전국시대 조나라의 장군 중에 하나라 용맹하고 지략을 겸비한 인물로 널리 이름을 알린 사람입니다. 그는 전쟁에서 공을 많이 세웠는데, 공을 세우면 세울수록 그를 따르는 식객 또한 점점 더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염파가 승리하고 돌아오니 멀리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그를 마중하러 문밖에 나와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그는 연회를 열어 승리를 자축하자고 이야기 하였죠.



연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염파를 추켜올려주자 스스로가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염파의 좋은 시절은 조나라 혜문왕이 살아 있을 때까지만 이였습니다. 효성왕이 즉위한 후부터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호시탐탐 조나라를 노리던 진나라는 승부가 쉽게 나질 않자 유언비어를 퍼트렸는데 진나라가 무서워하는 사람은 조사에게 학문을 배우고 병서를 통달한 조괄이며 염파는 그저 이빨 빠진 호랑이일 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효성왕은 결국 유언비어에 속아 전쟁터에서 염파를 불러 들이고 전투 경험이 없는 조괄을 장수로 보냈습니다. 그렇게 염파가 집으로 돌아오니 집 앞은 전과 다르게 조용했고 식객들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염파가 장군직에서 면직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모두가 떠나버린 것 입니다. 그 후 조나라는 장평에서 조괄은 화살에 맞아 죽어 40여만의 병사가 생매장 당하는 등 전투에서 대패하게 됩니다. 그제서야 효성왕은 다시금 염파를 장수로 임명하하였습니다.



결국 염파는 다시 전쟁터로 나가 전쟁을 승리로 이끌게 됩니다. 그렇게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집에 돌아오니 떠났던 식객들이 모두 돌아와 큰 소리로 그를 환호하여 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염파는 그들의 아부가 불쾌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한 식객이 이야기를 합니다. 부귀한 사람을 찾아오는 손님은 당연히 많은 것이고 빈곤한 사람을 사귀려는 친구는 당연히 적습니다. 이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이치입니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이 친구를 사귀는 방식은 장삿속과 같아 권세가 있어 이익을 챙길 수 있을 때는 모여들지만 아무것도 없을 때는 당연히 떠나가기 마련이라고 말이죠.


이것이 바로 시도지교 뜻과 유래 입니다. 이 일화를 바탕으로 훗날 이익과 필요에 의해서만 맺는 인간관계를 비유하여 시도지교 라고 이야기합니다. 시도지교 유래를 보고 있으면 예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 시대엔 더 현실적으로 변하지 않았나 생각도 듭니다.



시도지교 유래와 시도지교 뜻을 잘 보셨나요? 염파 장군의 일화가 담긴 다른 고사성어들로 함께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중간중간 이야기가 연결되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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