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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담병 유래는?

사마천의 사기 염파인상여열전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조나라와 진나라의 전쟁 중 조괄의 이야기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지상담병 뜻은?

종이 위에서 병법을 논한다는 의미로 실제로는 쓰임이 없는 이론적인 지식을 뜻합니다. 어설픈 지식이 아닌 실제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 즉, 현실에는 전혀 쓸모가 없는 탁상공론을 이야기합니다.



춘추전국시대 말, 진나라는 줄곧 한, 조, 위, 제, 초, 연 6개의 나라를 위협하는 강대한 나라였습니다. 시시때때로 이 6국에 출병하여 전쟁을 일으키곤 했는데 그 중 조나라는 유일하게 진나라와 실력이 비슷한 유일한 적수였죠. 조나라에는 조사라는 명장이 있었는데 그에게는 조괄이라는 아들이 있었습니다. 조괄은 어려서부터 병법을 공부하기는 했지만 실전 경험이 전무하였는데 진나라의 소양왕은 이 점을 눈여겨 보고 이간책을 사용하였습니다. 조사가 죽은 후 조괄이 그의 뒤를 이어 선봉장에 선다면 진나라가 무서워 더이상 조나라를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유언비어를 퍼트린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말은 조나라의 효성왕에게도 들어갔는데 그는 하루빨리 염파에서 조괄로 선봉장을 바꾸려 하였습니다. 이 때 조괄의 어머니는 물론 조나라의 뛰어난 재상인 인상여까지 장수를 바꾸는 일을 심사숙고 해 줄 것은 간청하였지만 결국 왕은 이러한 말들을 무시하고 조괄로 선봉장을 바꾸게 됩니다. 조괄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지만 늘 독선적이고 고집불통인 모습을 보며 중요한 임무에는 적합한 인재가 아니라는 것을 거듭 이야기 했지만 효성왕은 조괄이 병법에 능하고 열의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렇게 조괄은 염파를 대신해 대장군이 되었고, 전선에 도착하자마자 병사들의 배치를 바꾸며 당장 출격하여 진나라 군을 전멸시킬 계획을 세웁니다. 주변에서는 이러한 조괄의 결정에 놀라 급히 말려봤지만 이미 그는 고집불통이였습니다. 그렇게 조나라와 진나라 군의 교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조괄은 진나라 병사가 쏜 화살에 맞아 죽고 전쟁에서 대패를 하게 됩니다. 40여만의 조나라 병사는 생매장되고 포로 2백명만 목숨을 건져 돌아오게 됩니다.



이 장평 전투는 조나라의 국력이 약해지는 결정적인 계가가 되었고 결국 이 한 번의 전투로 춘추전국시대 말기의 정치 상황은 진나라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지상담병 뜻과 지상담병 유래에 대해서 재밌게 보셨나요? 이 이야기는 훗날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알고 이론뿐 아니라 경험을 쌓아야지만 비로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적절한 곳에 어떤 사람을 배치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크게 바뀔 수 있다는 것 즉 인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지상담병 이라는 고사성어를 사용하는지 확인해보시면 더욱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현실성이 없는 탁상공론을 배제하고 현실에서 실질적으로 적용이 가능한 방법의 중요성을 지상담병의 뜻과 유래를 통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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