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지교 뜻 유래 알아보기

문경지교 유래는?

사마천의 사기 염파인상여전에 나오는 이야기로 인상여와 조나라의 상장군 염파 사이에 일화에서 시작되었다.

문경지교 뜻은?

서로 죽음을 같이 할 수 있는 사이, 상대방을 위하여 목을 내어줄 수 있는 정도의 깊은 우정을 뜻합니다.

전국시대 조나라에는 인상여 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인상여는 천하의 보물인 화씨벽을 기지를 발휘해 진나라의 왕으로부터 온전하게 돌려받아 그로 인한 공로로 조나라의 혜문왕으로부터 상대부라는 높은 벼슬을 받았습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후, 혜문왕은 진나라의 소양왕을 다시 한 번 만나게 되는데, 소양왕은 혜문왕에게 의도적으로 시비를 걸기 시작했으나 이를 곁에서 지켜보던 인상여가 이를 가로막고 나서 소양왕을 되려 모욕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한 번 기지를 발휘하여 상황을 대처한 인상여는 조나라로 돌아와 그 공으로 상경 이라는 벼슬에 오릅니다.

갑자기 높은 벼슬에 오르자 주위에서는 인상여를 보며 수군대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상장군인 염파가 몹시 불만이 많았는데, 본인은 목숨을 걸고 전쟁터를 누비며 나라를 구했지만, 인상여는 그저 세 치 혓바닥을 놀린 것만으로 본인보다도 더 높은 벼슬을 얻은 것에 대해서 몹시 불만이 많았죠. 그리고 언젠가 인상여를 만나게 되면 망신을 주겠다는 생각을 하며 만나길 기다렸는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인상여는 염파와 부딪히지 않을려고 노력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가신들은 오히려 높은 벼슬을 가지고 있음에도 왜 굳이 상장군을 피하려 하냐고 되묻습니다. 그 때 인상여가 가신들에게 말하기를 본인은 이미 진나라의 임금에게도 호통을 친 사람인데 어찌 염파 장군을 무서워 하겠냐며 묻습니다. 그리곤 지금 진나라가 조나라를 공격하지 못하는 것은 본인과 염파 장군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죠. 그런데 만약 이 둘이 서로 싸우거나 다치게 되면 그 틈을 타 진나라가 쳐들어 올 것이 뻔한데, 어찌 그러한 상황을 만들 수 있겠냐고 말하자 그의 가신들은 그의 깊은 생각에 감탄하였습니다.

훗날 이 내용을 전해들은 염파는 자신의 경솔함을 깨닫고 스스로 웃옷을 벗고 형구를 짊어지고 인상여를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죄합니다. 그 모습을 본 인상여는 염파를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었고 그 일이 있은 후부터 그 둘은 상대방을 위하여 목을 내어줄만큼 깊은 우정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문경지교 뜻과 문경지교 유래 입니다. 일화를 알고나니 더욱 더 재미있게 느껴지는 고사성어입니다. 단어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것들도 유래를 알고나면 비로소 정확한 의미를 알게되는 것이 고사성어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문경지교는 현재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아래를 참고하시면 더욱 쉽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이번 문경지교 유래에서 빠질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인상여인데요. 이에 앞서 화씨벽을 가지고 돌아와 벼슬을 얻으면서 생겨난 또 다른 고사성어도 있으니 함께 알아본다면 더욱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문경지교 뜻 처럼 살면서 그런 소중한 벗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참으로 든든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인상여와 관련된 고사성어 알아보기

완벽귀조 (完璧歸趙)

부형청죄 (負荊請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