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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수자천 유래는?

사마천의 사기 평원군우경열전에서 나오는 이야기로 평원군과 모수의 일화에서부터 유래 되었습니다.

모수자천 뜻은?

모수가 스스로를 추천하여 나섰다는 뜻으로 어떠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적극성을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자기자신을 내세운다는 뜻으로도 사용합니다. 각각 의미하는 바가 다소 달라 글의 맥락에 따라 어떠한 뜻으로 사용이 되었는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때는 조나라와 진나라의 장평 전투 후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진나라는 다시 또 출병하여 조나라의 도읍 한단을 포위하고 공격하였습니다. 이 때 조나라의 효성왕은 평원군을 불러 초나라에 가 왕을 설득하여 지원군을 보내 함께 진나라를 물리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였습니다. 평원군은 떠나기에 앞서 문하에 출입하는 식객 중 재능 있고 어진 인재들 20명을 뽑아 초나라로 데려가기로 하였습니다. 



평원군은 한 명, 한 명 호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열아홉 번째까지 부르고 끝내 마지막 한 명을 정하지 못하였는데, 이때 한 젊은이가 앞으로 나서며 19명을 고르셨으니 마지막으로 나를 택하여 데려가 주길 바란다고 말하였습니다. 바로 그 젊은이가 모수였습니다. 평원군은 이 곳에 온지 3년이 되도록 아무런 기억에 남아있지 않은 모수를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였으나 모수는 자기를 모르는 것은 그저 재능을 펼칠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을 하였죠.



결국 평원군은 모수가 의심스러웠지만 마땅한 적임자가 없어 마지막 20인으로 포함한 후 초나라로 출발하였습니다. 마침내 초나라의 고열왕과 평원군은 합종에 대하여 논하였는데 쉽게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 때, 모수가 왼손으로 검을 들고 오른손으로 자루를 잡으면서 평원군에게 다가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어찌 아무런 결과가 없는 것인지 물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을 본 고열왕은 노하였으나 수많은 군사를 거느리고 있음에도 초왕의 목숨은 지금 칼을 들고 있는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당돌하게 이야기하는 모수의 기세에 눌려 그의 말을 계속 듣게 되었죠. 합종은 조나라를 위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초나라를 위한 것이라고도 말하며, 천하를 통일하려는 진나라의 목적에 있어서 조나라가 멸망된다면 다음 차례는 초나라가 될지도 모른다며 설득하여 결국 합종을 성공시킵니다.



그렇게 평원군 일행은 조나라로 돌아왔고 식객들에게 여태까지 수많은 인재들을 보며 그동안 어떠한 인재도 놓치지 않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하마터면, 놓칠 뻔 했다고 말을 하며 그를 귀한 손님으로 모시면서 후하게 대접하였다고 합니다. 모수자천 유래에서 보듯이 용기를 내어 스스로 자신을 추천하는 것은 적극적이며 자신있는 행동입니다. 물론, 실력이 뒷받침 된다면 말이죠. 모수자천 유래와 다르게 조금씩 변질되어 다른 모수자천 뜻으로도 사용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인 뜻과 유래는 위와 같습니다.




모수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이 본인의 능력이 출중하다 하여도 이를 알릴 기회가 없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스스로 나서보는 것 또한 필요한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는 그러한 충분한 실력의 배양이 뒷받침 되어야 진정한 기회를 잡을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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