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버터의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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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홍콩이였습니다



첫번째는 친구랑, 두번째는 아는언니랑, 세번째는 저랑.

첫번째 홍콩- 어마무시했습니다.

가방 잃어버리는 바람에 여권이고 티켓이고 현금이고 카드도 다 잃어버렸던 어메이징 여행이였습니다.

약 10년전 홍콩 여행, 지금도 글 보면 웃곤 합니다.

많은 분들의 따뜻한 위로글은 지금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두번째 홍콩은 어쩌다보니 센트럴 쪽을 한번도 못가서 그게 그렇게 아쉬웠습니다.


세번째 홍콩은 나름 센트럴 파헤치기로 해서 센트럴 방향쪽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그래서 센트럴을 파헤치고 왔냐구요? 아니요! ㅋㅋㅋ

그래서 네번째 홍콩을 기대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1. 사전 준비

환전 30만원 했습니다.

딱 맞춰서 쓰고 왔습니다.

딱히 쇼핑 이런거에 관심없어서..

카드로 기화병가랑 H&M 에서 조카 옷만 사구. 30만원 환전한 금액에서 팩 4통 사고 그 외 기타 등등..

공항에서 28.4 남았는데, 28은 하리보 비행기 모양 젤리 사구, 0.40은 인천공항 유니세프 통에 집어넣고 왔습니다.


2. 숙소

하버프라자노스포인트 2박 묶었습니다.

전압에 220 볼트 라고 표기되 있어서 안심하구 그냥 갔는데, 우리나라 꺼랑 호환이 안되었습니다.

tv뒤에 usb케이블 있길래 그걸로 충전햇는데 세월아~ 네월아~. 속터졌습니다. 1시간에 20% 도 충전안되는거 같습니다.

다른거 후기보니 어댑터 빌릴 수 있다고 하던데.. 네 빌릴수는 있는데, 유료입니다. 40불?

호텔에 당연하게 어댑터는 무료인줄 알았는데, 아닌곳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나 배워갑니다.


셔틀 서비스고 좋고 호텔에 ael 버스 H4도 정차하구 참 좋았습니다!

코즈웨이베이역 c번출구, 두말할거 없이 코앞이고 트램 정류장도 앞에 있어서 전 트램타고 다녔습니다.


3. 관광

이번엔 시계탑을 한번도 못갔습니다. 하버시티는 그냥 뭐 사러 잠깐 들리고

소호 살짝 구경하고 빅토리아 피크가고 지금 보니 저 뭐하고 온거죠??


레이디스마켓- 아주 찌끔 기대하고 갔는데 가도 그만 안가고 그만 인거 같습니다.

조카옷 이쁜거 있음 사야지~ 크로스백 이쁜거 있음 사야지~ 이렇게 두개 마음먹고 갔는데 없었습니다.

가방은 팔긴파는데 그냥 명품 이미테이션(눈에 티나는) 그런 가방만 잔뜩 팔고 제가 찾는 스타일은 없었습니다.

그냥 네이버쇼핑에서 장바구니에 담아둔 크로스백이나 사야겠습니다


레이디스마켓에서 호갱되고 왔습니다. 마사지샵 들어갔는데 받고 나니 팁을 요구합니다.

전단지에도 158 홍달러 써있었는데 그게 갑자기 160 홍달러도 둔갑하고, 자기 팁 20불 달라고 했습니다. 에라이 퉷

실갱이 하기싫고 해서 그냥 주고 나왔는데 기분이 영....... 그래도 기분 좋게 좋게 생각하고 가는데 그래도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한바퀴 더 둘러봐도 진짜로 영 살게 없어서 밀크티나 한잔 해야지 하고 줄 많은 곳으로 갔는데 먹다보니 너무 단거 같습니다.

단거 먹으면 스트레스 풀린다고 햇는데 길가다가 마사지전단지를 보니 다시 화가 납니다.


뤼가르로드 꼭 가세요. 두번 가세요.

친구랑 같이 가면 두번세번 가세요.

저는 혼자 였는데 마지막날 가서 해지기전에 돌아와야 했습니다. 비행기는 놓치면 안되니까요.

아 진짜 너무 이쁩니다. 이미 뤼가르로드도 소문이 났는지.. 야경 찍으려고 카메라 대기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조만간 여기도 바글바글바글 할것만 같습니다. 사람들이 더더더더더 바글바글바글 하기전에 빨리 가보는걸 권장합니다.


호프웰센터 여기도 꼭 가세요 여기도 두번가세요 해질때 보면 야경 대박입니다.

전망대가 아니라. 그냥 엘리베이터 타고 왔따갔다 하는건데.. 진작 알았으면 거기 레스토랑을 갈껄 그랬습니다.

정확히는! 56층에 있는 레스토랑에 가기위한 엘리베이터 입니다.


4. 동행구하기

사실 여행가기전 동행구할까? 고민했는데 사전에 만나기까지 연락하기도 급 귀찮아지고

동행 만나기 위해 약속전까지 시간 맞춰서 바쁘게 돌아다녀야 하는게 싫었습니다.

저녁에라도 맥주한잔 할 생각으로 번개 글이라도 올려볼까?했는데 결국은 다 귀찮고 세번째 홍콩이여도 2박4일은

제가 일정을 진행하기에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더더더 여유가 생기는 일정이면.. 그때는 동행분 만나서 같이 돌아다니고 싶습니다.


5. 음식

방콕가서도 한번식사할때마다 똠얌꿍+팟타이+음료+쏨땀을 기본적으로 시켜서 하루에 3-4 끼 기본으로 먹던

먹성 좋은 여자가.. 홍콩가서는 반도 못미치고 왔습니다.

일단 뭔가 너무 덥고 덥고 더워서..밖에 있다가 어디 들어오면 입맛이 막 돌진 않더라구요?

뭐 그러면서 딤섬 3개씩 시켜먹고 콘지+딤섬 시켜먹고 그랬습니다만..

그리고 물을 많이 마시다보니 아 배고파! 이런 상태에서 먹은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냥 때되면 먹기?

향 이런거에 민감한 사람은 못먹을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저는 원래 둔해서 상관없지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중에 음식 후기는 따로 올려보겠습니다


인생치즈케이크- 만다리호텔엣어 맛보고 왔습니다.

만다리호텔 가서 에프터눈티는 부담스러워서 2층에 케이크샵 가서 차랑 케이크 먹었는데..

원래 스콘세트 먹으려고 갔는데 스콘세트가 메뉴에 안보였습니다. 제 눈이 못찾아낸걸수도..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케이크나 먹자 하고... 호텔 이름들어간게 뭔가 오리지날이겠지? 오리지날은 기본은 하겠지? 하고 시켰는데.

옴마.......세상에............. 이런 치즈케이크 처음입니다.

원래 이런글 보면, 뭐 맛있어봐야 치즈케이크지.. 뭐가 인생케익이고 뭐야.. 이러면서 실소를 남기던 사람이였는데..

인생**은 이런거에 쓰라고 만들어진 단어인가 봅니다.

같이 곁들어진 블루베리 시럽은 많이 달지도 않고 인위적인 맛도 안나고 .. 블루베리까지 싹싹 긁어먹고 왔습니다.

(원래 잼같은거 별로 안좋아합니다. 너무 달고 뭔가 인위적인 맛+건강을 해치는 뭔가 이상한게 들어간거 같아서 ㅋㅋㅋ)


6. 교통비

ael 요금 6/18 부로 인상된걸로 알고있었는데.. 내일투어 카운터 가서 사니 왕복 160달러 줬습니다.

요금 안올랐어요? 라고 하니 직원은 안올랐다고 하고.. 모르겠습니다.

내일투어에서 미리 단체로 표를 사둔거를 쓰는지.. 업체다보니 따로 요금을 받는지..

기존에 옥토퍼스 있어서 200달러 충전했는데, 마이너스 금액 차감되고 169 달러로 시작했습니다.

스벅에서 쥬스도 하나 사먹고, 허유산에서 망고쥬스 한번 사먹고 나머지는 다 트램+mtr 타구 다녔습니다..

마지막날 빅토리아 피크 갈때만 15번버스, 옥토퍼스 잔액 없어서 편도 10불씩 내고 탔습니다.


7. 좋아하는 노래 한곡씩

저녁에 트램 타고 맨앞자리 앉아서 눈은 야경을 보고 있고

브루노마스 just way you are를 귀짱짱하게 들으면서 가니 천국도 이런천국 없었습니다.

제가 몇달전부터.. 저거 되게 옛날노랜데.. 저 노래에 완전 꼿혀가지고 엄청 많이 들었습니다.

여행가기전에도, 홍콩여행가면 야경보면서 저노래 들어야지~ 했는데. 진짜 저러고 있으니 세상 행복했습니다.


뤼가르로드에서도 무서워서 바지 주머니 뒤에 핸드폰 꼽고 저 노래 틀고 가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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