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나라의 소왕은 깊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신하로부터 조나라가 곧 공격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죠. 소왕은 여러 대신들에게 대책을 물었습니다. 다들 의견을 내놓았지만 마땅한 방안이 나오지는 않았죠. 이 때 문득 이름난 책략가인 소대가 떠올랐습니다. 마침 소대가 계성에 와 있었기 때문에 급히 사람을 보내 소대를 데려오도록 지시하였죠.
그렇게 소대가 도착하고 소왕은 연나라의 상황을 그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상황을 듣고 난 후 소대는 현재 연나라와 조나라는 군사력이 비슷한만큼 이 두 나라가 전쟁을 한다면 국력의 소모도 크고 승부를 내기도 어려워 결국 백성들만 고통스러워질 것이라고 답했죠. 게다가 한창 세력을 확장하는 진나라가 서로 싸우는 틈을 타 약해진 두 나라를 공격해 멸망시킬 수도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결국 그의 말에 감동한 소왕은 그에게 조나라의 왕을 설득해 전쟁을 일으키지 말 것을 부탁합니다.
그렇게 소대는 곧바로 마차를 타고 조나라의 수도인 한단으로 향했습니다. 곧장 혜문왕이 있는 궁으로 도착해 그는 조나라로 오는 길 강가에서 본 묘한 상황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강가에서 조개가 입을 활짝 벌린 채 햇볕을 쬐고 있었는데, 바로 그 때 도요새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강가로 날아들었습니다. 마침 배가 고팠던 도요새는 이게 웬 떡인가 싶어 살금살금 조개에게 다가가 한 입에 삼키려 했죠.
그렇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기다란 부리로 조갯살을 쪼는 순간, 조개는 빠르게 입을 다물어 부리를 콱 집어버렸죠. 도요새가 아무리 머리를 흔들고, 땅에 내던질려 해도 조개는 떨어지기는 커녕 더욱 더 단단하게 입을 오무렸습니다. 결국 이 둘 사이의 승부는 쉽게 나지 않았고 곁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있던 어부는 너무도 쉽게 그 둘을 그물에 넣어서 가버렸습니다.
그 이야기를 다 듣고난 후 조나라의 혜문왕은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 즉시 귀한 손님으로 대접하고 연나라를 공격하려던 계획 역시 철회하였다고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살다보면 서로간에 이익을 두고 충돌이 생기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 서로가 이성을 잃고 본인의 이익만을 주장하며 고집을 피우게 되면, 어쩌면 서로가 이익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제 3자가 손쉽게 이익을 챙길 수도 있게 됩니다. 각자 한 발짜국씩 물러서면 어부지리를 피할 수 있게 됩니다.
이상 휼방상쟁 유래와 휼방상쟁 뜻을 알아보았았습니다.
휼방지쟁이라고도 불리우는 만큼 뉴스에서는 어떤 식으로 이용되는지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휼방상쟁, 휼방지쟁, 방휼지쟁 등 다양하게 불리우는 사자성어입니다.
모두들 본인의 이익만을 생각해 실수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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