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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1박 2일 여행 후기 그 두번째 이야기 입니다.


<1박 2일 일정, 첫번째날>


도착한 날, 오후3시 호텔 체크인후 3시30분부터 본격적으로 여행 시작했습니다.


15:30 스튜디오시티 호텔-> 타이파

*호텔 셔틀버스 이용

*셔틀버스 정류장 주소

(78 R. do Pai Kok, 마카오)


16:00 O Castiço (포르투 요리)

(늦은 점심 & 이른 저녁)

: 마카오에서 포르투갈 레스토랑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메뉴가 문어 샐러드, 레몬이 들어간 조개요리, 오리밥, 세라두라 케이크였습니다. 그래서 이 식당에서 이렇게 메뉴 4개와 sumol 탄산음료 2개 주문해서 두명이서 오리밥 조금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저흰 둘 다 많이 먹는 편이라 이정도 주문했고 매우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테이블보니 보통 2명(커플)이서 메뉴 2개에 와인이나 맥주 곁들이던데, 식전빵과 버터도 같이 나왔습니다. 보통 포르투 음식점 검색하면 조개가 짜다, 해산물이 짜다등의 대체적으로 짜다는 후기가 많던데 여기는 그렇게 짠 편은 아니었고 적당히 짭잘한 편이였습니다. 모든 음식이 다 특유의 향신료는 느껴져서 향이 있는 음식이나 좀 독특한 맛을 평소에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면 포르투 음식은 아마 입에 안 맞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문해서 음식값은 300 나왔고 홍콩달러로 결제하고 홍콩달러로 거스름돈을 받았습니다. 홀 직원분 굉장히 친절하셨고, 식당이 생각보다는 크기가 굉장히 작았습니다. 테이블 4개밖에 없었습니다.


17:00 쿤하거리 구경시작

: 노란 간판이라는 스타벅스는 생각보다 규모가 굉장히 작았고 간판이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아 굳이 사진을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쿤하 거리에 있는 상점들의 직원들은 육포나 아몬드쿠키등 시식용 판을 들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에게 집게로 건네면서 홍보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인생샷 장소라고 들었는데 인생샷이라기 보다는 마카오 먹거리 쇼핑으로 최적화된 거리여서 마카오에서 딱히 놀거리보다 간단한 기념품이나 먹을거리, 선물정도만 구입하실 분이라면 이 거리만 오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거리에 있는 Cunha Bazaar, Centro de lembrancas de macau에서는 마카오 사진 엽서들을 기념삼아 구매했습니다. Koi Kei Bakery에서는 깨를 묻힌 강정과 피넛 캔디(이것도 강정같은)를 몇 팩 구입했습니다. 마카오 아몬드쿠키 관련된 후기를 보니 Fong Kei에서 파는 것이 가장 맛있고 그나마 덜 텁텁하다는 리뷰가 많아 Fong Kei에서 아몬드 쿠키 2통도 샀습니다. Lord Stow's Bakery에서 에그타르트 1박스(6개입)도 구입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꽤나 많이 샀네요. 그리고 목이 말라 그 노란 스타벅스에서 뜨거운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는데 굉장히 물을 많이 넣어 보리차같은 맛이라 너무 별로였습니다. 제가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 편이기도 한데 여기는 너무한 거 같습니다. 그렇게 쿤하거리 구경을 마치고. 다시 스튜디오시티 호텔의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가기 위해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18:20 스튜디오시티 호텔, 룸

: 잠깐 방에 들러서 쇼핑한 것들을 놔두고 골든릴을 타러 3층으로 갔습니다.


18:40 골든릴 티켓을 사러 박스오피스

: 박스오피스에서 체크인때 받은 MOP100 엔터테인먼트 티켓을 제시하면서 2명이라 말했더니 그 티켓은 그대로 교환할 필요없이 입장가능합니다. 나머지 1장의 티켓은 호텔 투숙객이면 20퍼센트 할인이 된다며 키카드를 보여달라길래 룸키를 보여드리고 80달러로 퉁쳤습니다. 홍콩달러로 냈고 거스름돈도 홍콩달러로 받았습니다. 티켓을 제시하고 확인받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골든릴을 타러 갔습니다. 이 시간에는 (6시 45분쯤) 이용객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바로 친구랑 단 둘이 탔습니다. 보통 이용객이 많을때는 10명가까이 탑승한다고 합니다. 직접 타보니 왜 낮보다 저녁에 탑승하라는 후기가 많은지 알겠더라고요. 저는 평소에 여행지에서 항상 회전관람차를 타는 편이라 너무 좋았는데 친구는 무서워해서 제대로 건진 사진이 없습니다. 고소공포증 있으면 절대 타지 않는걸 추천합니다. 탑승하는 문의 반대쪽은 밑바닥이 투명해서 친구는 겁먹고 그 바닥 위에는 올라가지도 못했습니다. 한 10분~12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 타고 나왔는데 7시쯤부터는 정말 많은 분들이 탑승하러 왔습니다. 골든릴 타기에는 6시~7시가 딱 좋은 것 같습니다.


19:00 호텔 로비

: 베네시안 호텔로 가려고 셔틀버스를 찾는데 어디서 타는 지 헷갈려서 호텔 1층에서 주차 안내를 하시던 직원분께 물어보니 굉장히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자기랑 같이 가자면서 물 1병을 챙기시더니 정류장 근처 계단까지 데려다주시고는 식사하러 가시는지 인사하시고는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친구랑 저는 버스를 바로 타지 않고 파리지앵 호텔의 보라색으로 물든 에펠탑 사진을 한참 찍었습니다. 그리고 스시 호텔 외관 사진도 찍고 셔틀버스를 타고 7시 20분쯤 베네시안 호텔에 도착하여 호텔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19:20 베네시안 호텔

: 친구는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가 베네시안 호텔에서 곤돌라를 몰며 노래하는 직원들을 보는 것이 가장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호텔안에 물이 차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충격적인데다가 그 물위를 배가 지나가고 또 노래하시는 직원분들의 노래 실력에도 계속 놀랐습니다. 천장이 하늘처럼 되어 있는 것도, 작은 다리로 그 물 위를 건너갈 수 있다는 것도, 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잊지못할 경험이라고 했습니다. 크게 쇼핑을 할 계획으로 간 곳이 아니였고 그저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갔던 호텔이였기에 1시간정도 호텔 구경을 하고는 호텔안의 로드스토우 베이커리에서 밀크티 1잔과 에그타르트 2개를 사서 먹으며 운행하는 곤돌라를 구경했습니다. 그러다 파리지앵 호텔로 넘어갔습니다.


21:10 파리지앵 호텔

: 베네시안 호텔에서 파리지앵 호텔까지 연결 통로가 있어 통로를 통해 걸어갔습니다. 호텔 리셉션과 호텔 서비스 센터는 마치 유럽 미술관 같았습니다. 투숙객이 아니라 안쪽으로는 가보지 않고 입구 근처에서 사진만 몇 장씩 찍었습니다. 그러다가 1층에 가판대에 베이커리 몇 종류랑 음료를 팔길래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파인애플 번을 사서 들고 나와 파리지앵 호텔 근처에서 에펠탑을 보며 길에 앉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가 1시간정도만 쉬고 싶다고 해서 다시 스튜디오 시티 호텔로 돌아갔습니다.


22:00 스튜디오시티 호텔

방에서 거의 50분동안 에펠탑과 인증샷을 찍으며 놀았습니다.


23:20 호텔 -> 윈 팰리스 호텔

: 셔틀버스가 시간이 애매해서 호텔 입구에서 택시타고 (기본료 19달러) 윈팰리스로 이동했습니다. 5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호텔 입구까지 데려다줘서 택시비가 31달러가 되었는데 스카이캡타는 곳으로 말하면 아마 24달러정도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호텔 입구에서 스카이캡 타는 곳까지 가서 스카이캡을 둘이서 타고 (화요일의 늦은 밤이라서인지 이용객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동했습니다. 용머리 코너쪽에서 돌 때 살짝 놀라긴 했습니다. 흔들리면서 휙 돌아서 당황했습니다. 5분도 채 되지 않는 탑승시간이었고 내려서 다시 호텔로 들어가는 구조라서 들어가 다시 밖으로 나와 다시 분수쇼를 보기 위해 호텔 앞까지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자정, 분수쇼 마지막 곡은 time to say goodbye (이태리어로 나와요)였고 너무 감동적이었고 인상깊었던 공연(4~5분)이였습니다. 그리고나서 호텔까지 걸어서 돌아갔습니다. 야경보며 천천히 걷느라 한 25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이걸로 첫 날 일정은 끝났습니다. 다음 세번째 이야기로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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